
문자발생기 전문업체 비주얼리서치(대표 김창원 http://www.vri.co.kr)는 삼성중공업과 CBS에 문자발생기를 공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에 공급한 장비는 지상파 방송사 위주로 공급되던 HD문자발생기 ‘HDX-8000·사진’으로, 사내방송용으로는 이번이 첫 공급이다.
HDX-8000은 3D 그래픽 가속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그래픽처리와 방송기술을 결합한 그래픽 시스템으로 3D 타이틀 작성에서부터 온에어 그래픽 송출까지 모든 작업이 렌더링 없는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MBC가 실시한 CG품평회에서 경쟁제품을 물리치고 가장 사용하기 적합한 장비로 선정되어 현재 HD로 제작되는 MBC의 모든 프로그램은 HDX-8000을 사용하여 제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CBS에는 SDX-6000을 납품했다. SDX-6000은 SD급 생방송 문자발생기로 추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도 HD방송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김창원 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HD문자발생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선거방송과 독일 월드컵 등의 이벤트와 지상파 방송사들의 디지털 전환이 맞물리며 문자발생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