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한국영화 점유율은 72.4%에 달해 8개월 연속으로 한국영화 점유율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복합상영관 업체 CJ CGV(대표 박동호)가 3일 발표한 ‘3월 한국 영화산업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서울 66.8%, 전국 73.7%로 합계 72.4%에 이르렀다. 또 최근 12개월 평균 한국영화 점유율은 서울 기준 61.8%로 나타나 8개월 연속으로 한국 영화 점유율 50% 상회 현상이 지속됐다.
특히 지난 달 한국영화 대형 흥행작품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주요 흥행작 10편 가운데 8편이 한국영화였으며 한국영화가 지난 1분기 동안 흥행 순위 1∼7위를 휩쓴 것으로 나타나 당분간 한국영화 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또 지난 3월 영화 관객수는 서울 323만8421명, 전국 975만50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관객수가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개월째 전년 대비 관객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흥행신기록을 매일 갱신하고 있는 영화 ‘왕의 남자’는 지난달 말까지 1228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