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오락실 게임, 휴대폰으로 즐기자.’
학창시절 친구들과 동전 하나로 즐겼던 즐거운 오락실의 추억이 있다면 집요하게 공략해 본 게임 몇 가지는 있을 것이다.
과거 오락실을 풍미했던 그라디우스, 보글보글, 이지투디제이 등의 명작 게임을 이젠 휴대폰으로 즐겨보자.
세련된 그래픽과 독특한 파워업 시스템 등 횡스크롤 슈팅 게임의 교과서로 많은 인기를 모았던 ‘그라디우스’의 최신작 ‘그라디우스 네오’가 모바일 버전으로 공개됐다. 기존 오락실 게임의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새로운 스테이지를 추가하고 그래픽을 강화해 추억과 재미를 함께 살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귀여운 공룡 캐릭터가 거품을 쏘아대며 몬스터들을 터뜨리는 맛이 일품이었던 ‘보글보글’ 역시 휴대폰의 인기 오락실 게임이다. 캐릭터와 스테이지, 게임 방식을 그대로 모바일로 재현해 과거 오락실에서의 인기만큼이나 모바일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체감형 게임기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이지투디제이’를 휴대폰으로 즐기는 기분 역시 색다르다. 빠른 비트의 음악에 맞춰 휴대폰 키패드를 누르는 재미와 긴장감이 오락실에서의 느낌 못지않아 여성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이외에 악마성 드라큘라로도 잘 알려진 ‘캐슬바니아’, 3개의 큼직한 버튼을 두드리며 스트레스를 날리던 ‘비시바시챔프’, 영원한 슈팅 게임의 명작 ‘겔러그’ 도 모두 모바일 버전으로 나와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