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이전시 업체 이모션을 전격 인수, 사명을 변경한 예당온라인(옛 이모션)에서 웹에이전시사업을 맡고 있는 정주형 부문장이 일본에서 한류 콘텐츠 사업에 적극 나섰다.
정주형 부문장(옛 이모션 사장)은 일본에 별도법인 이모션(http://www.e-motion.ne.jp)을 설립하고 한류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정주형 부문장은 일본 이모션의 대표로 취임하고 일본 현지인력을 채용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본 이모션이 진행하게 될 한류 콘텐츠 사업은 드라마·영화 제작사, 온오프라인 콘텐츠 상품 및 서비스 개발자, 콘텐츠 유통사업자 등을 한데 아우르는 방식으로 크게 두축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우선 일본 내 케이블사업자와 제휴, 한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모션이 보유한 웹사이트 구축 노하우를 발판으로 일본에서 유료 기반으로 형성돼 있는 한류 스타 유료 팬사이트 등을 제작, 일본 한류스타 매니아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정주형 일본 이모션 대표는 이병헌, 최지우 등 한류스타가 출연한 드라마스페셜 패키지를 제작해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플랫폼, 온오프라인 콘텐츠, 유통 등 일본에서의 한류밸류체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일본에서만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주형 일본 이모션 대표는 “예당엔터테인먼트로 피인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일본 한류 콘텐츠 사업에 올인하기로 했다”며 “트렌드로 형성된 한류를 본격적으로 비즈니스화할 수 있는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