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등 유럽을 휩쓴 캐릭터 가수 ‘미친 개구리(Crazy Frog)’ 열풍을 이을 한국판 캐릭터 가수가 등장한다. 그 주인공은 섹시를 컨셉트로 하는 캐릭터 가수 ‘포코(poko)’.
데뷔도 사이버 가수답게 오는 10일 싸이월드에서 온라인 쇼케이스(http://town.cyworld.com/poko)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 캐릭터를 개발한 DJ어퍼커뮤니케이션의 김강일 사장은 “뮤직과 영상, 섹시 라는 문화적 트렌드를 조합, 포코를 가수로 만들기 위해 부단한 연구작업과 시행 착오를 거쳤다”고 토로한다. 김 사장은 이어 “포코만의 목소리를 탄생시켰으며 처음 목소리를 접한 사람들은 의아하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중독성이 강하고 흥미를 끌 수 있게 제작돼 구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코의 디지털 싱글 앨범은 총 2곡. 신나는 테크노풍 복고 댄스인 ‘지구에 왔다’와 월드컵 응원가 ‘훠에버 코리아(Foever Korea)’로 구성됐다.
‘섹시’를 컨셉트로 승부수를 띄울 포코는 알아들을 수 없는 여성의 목소리로 제작됐으며 ‘미친 개구리’가 벤치마킹 대상이다.
미친 개구리는 2004년말부터 영국 등에서 인기를 얻은 사이버 가수로 댄스리믹스곡인 ‘악셀(Axel)F’는 영국 차트에서 4주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10일 싸이월드를 통해 진행되는 포코의 온라인 쇼케이스에는 뮤직비디오외 비하인드 스토리, 포코소개 영상등 캐릭터가수의 특징에 맞는 재미있는 동영상과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