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u비즈니스형 인재 양성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가 왔다. 국내외 많은 기업이 u시티·전자태그(RFID)·임베디드SW 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신시장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도 u코리아를 차세대 국가전략의 패러다임으로 삼고 유비쿼터스 시대 IT 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공고히 할 태세다.

 전자상거래표준화 통합포럼이 지난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22.2%가 유비쿼터스가 산업혁명과 같은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답했다. 국내 기업이 u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데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관련 표준화 결여를 꼽았고, 둘째로 전문인력 부족을 제기했다. 표준화 결여는 기술 발전 및 업계 협의가 있어야 하는만큼 논외로 치더라도 전문인력 부족에 대해서는 이제 기업마다 인력양성 전략을 세우고 준비해야 한다. u비즈형 인력양성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선 u비즈 인력에 대한 정의가 선행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다양한 유비쿼터스 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비즈니스에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력이 u비즈 인력이다. 유비쿼터스형 신사업을 추진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사람, 정부 또는 기업의 기간 업무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하는 사람, u비즈 환경을 구축하고 유지보수하는 사람은 모두 그에 해당한다.

 이런 u비즈 인력에게 필요한 역량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볼 때 KSA(Knowledge, Skill, Attitude) 모델로 생각할 수 있다. 지식 측면에서는 기본적으로 산업 업무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적용하는 업무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 그 위에 전자태그, 임베디드 시스템, USN 등 다양한 유비쿼터스 신기술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기술 측면에선 u비즈 모델링 역량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적절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이 필요하다. 태도 측면에서는 유비쿼터스라는 신대륙을 먼저 탐험하려는 호기심과 혁신 마인드가 필요하다. 유비쿼터스 시대에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는 u비즈형 인재양성에 기업과 정부가 나서야 할 때다.

◆진동철 LG CNS 기술대학원 전문교육팀 과장 dcjin@lgc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