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대만서 함박웃음"

 넥서스커뮤니티(대표 양재현)는 대만 제일은행 및 대만전력과 각각 200석, 100석 규모의 콜센터 미들웨어 솔루션 ‘CTMP’ 라이선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3년 대만에 진출한 이 회사는 그동안 대만 중소기업은행과 대만 위엔숑생명보험·뉴욕생명보험·쮜리히생명보험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모두 500석 규모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수출 계약을 체결해 왔다.

 넥서스는 이번에 대만 5대 주요 은행 가운데 하나인 제일은행과의 계약으로 다른 은행·보험·통신사 등에 대한 공략이 더욱 수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만전력과의 계약은 지난해 소방국에 이은 두 번째 관공서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으로 향후 증설 사업과 기타 관공서 분야 사업 참여 기회를 늘려줄 전망이다.

 우정석 넥서스중국법인 대표는 “대만 금융권과 관공서를 대상으로 한 콜센터 시장에서 ‘CTMP’라는 새로운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며 “대만의 통신·유통·제조 등 모든 산업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 연간 100만 달러 규모의 공급 실적을 만들어내는 등 중국 본토에서도 지속적인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다.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 국내 콜센터 미들웨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넥서스는 지난 2001년부터 중국·대만·인도네시아·필리핀·일본 등에 관련 제품을 수출해오고 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