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구 중 3가구 정도가 고선명(HD) TV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8∼10일 사흘 동안 1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HD TV 관련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4.4%가 ‘HD TV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가정에 HD TV가 없는 응답자 중 과반수 정도인 48.4%가 월드컵에 맞춰 HD TV로 교체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D TV로 교체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률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월드컵에 맞춰 HD TV로 교체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구입하려는 HD TV 종류는 LCD TV가 38.4%, PDP TV 25.2%, 슬림형 브라운관 TV 9.8%, 프로젝션 TV 6.1%로 나타났으며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20.5%로 비교적 높았다. 특히 30·40대는 LCD TV 구입 의향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입하려는 HD TV 크기는 40인치 34.8%, 32인치 32.4%, 42인치 이상 28.5% 순이었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42인치 이상 대형 TV를 구입할 계획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또 ‘월드컵 이전에 HD TV 가격이 더 내릴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74.6%가 ‘더 인하될 것’이라고 밝혀 가격 인하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의 84.6%가 ‘월드컵 이전에 HD TV 가격이 더 인하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여성에 비해 남성이 HD TV 가격 인하에 대한 기대가 10%포인트 정도 높았다.
한편 현재 보유하고 있는 HD TV 구입 시기로는 ‘1년 6개월 전에 샀다’는 의견이 39.5%로 가장 많았으며, 최근인 ‘3∼6개월’(9.3%) 또는 ‘1∼3개월’(9.5%) 됐다는 응답자는 비교적 적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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