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가 향후 1년을 전후해 데스크톱 PC 시장에서도 확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호브세피안 노벨 사장은 최근 C넷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리눅스가 향후 12∼18개월 안에 주류 데스크톱 PC 시장에서도 보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브세피안 사장은 C넷과 가진 인터뷰에서 리눅스 제품이 세시장에서 관심을 가질 만큼 성숙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망한 시장으로 △완전한 기능을 갖춘 PC보다는 웹 브라우저 같은 기본 SW만 필요한 직원들을 둔 대기업 사용자 △윈도 OS 라이선스 비용을 절감하려는 소기업 운영자 △가격에 민감하고 윈도에 이미 많이 투자한 BRIC(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의 국민 등이 들을 꼽았다.
그는 특히 윈도 OS 불법복제물의 유통을 줄이도록 압박받고 있는 중국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관심을 보였다.
호브세피안 노벨사장은 노벨이 조만간 선보일 ‘수세 리눅스 데스크톱 10’의 경우 올해 한 번에 컴퓨터 3000∼5000대용으로 SW를 구매할 정도의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더 공격적인 판매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리눅스가 그 동안 서버 컴퓨터에서는 널리 사용됐지만 데스크톱 PC에서는 상대적으로 성공이 저조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대담한 전망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