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GST, HDD 사업 강화

 히타치제작소가 3대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인 하드디스크구동장치(HDD) 사업을 강화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히타치의 HDD 자회사인 히타치글로벌스토리지테크놀로지(히타치GST)는 이날 DVD 리코더용 등으로 시장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3.5인치 HDD 신제품을 발표했다. 또 중국 생산공장의 생산량도 연내 100만대 체제로 늘려 세계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제품 ‘시네마 스타’ 시리즈는 기억용량 80∼500GB 2기종 7개 제품군으로 오는 7월부터 9월사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디지털 가전용으로 대기시 회전수를 자동화하는 등 저소비전력·저소음설계를 실현했다.

이와 함께 히타치는 올 초 가동한 중국 선전 조립공장의 생산능력도 연말까지 월 100만대로 늘리고 2008년까지는 연 7000만대 체제를 확보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3.5인치 HDD 시장 점유율도 현 9%에서 18%로 2배 이상 확대를 노린다.

다미야 도시히코 사장은 “올 후반부터 흑자화가 가능하다”며 “5년 후 현재의 3배인 2억대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