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젠이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소니 계열 온라인게임업체 거물급 인사를 영입, 현지사업 강화에 나섰다.
웹젠(대표 김남주)은 북미지역 현지법인인 웹젠USA의 대표로 신디 암스트롱 전 소니온라인엔테인먼트(SOE) 부사장<사진>을 전격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줄곧 온라인 엔터테인먼트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암스트롱 지사장은 향후 웹젠 미국 지사를 북미 및 유럽 등 서구 게임시장을 개척할 교두보로 키워나가는 중책을 맡게 된다.
웹젠 측은 국내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썬’을 비롯해 정통 온라인1인칭슈팅게임 ‘헉슬리’, 세계적 개발자인 데이비드 존스와 공동개발중인 ‘APB’ 등 주요 게임라인업이 서구 게임시장의 요구와 맡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김남주 웹젠 사장은 “암스트롱 지사장은 북미·유럽시장에 웹젠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전파시킬 완벽한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글로벌 퍼블리셔로 도약하려는 웹젠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암스토롱 사장도 “준비중인 웹젠의 타이틀들은 서구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게임들”이라며 “앞으로 웹젠이 가진 서구시장에서의 잠재력을 현실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암스토롱 사장은 SOE의 사업 개발 부문 부사장직 당시 소니의 온라인게임시장 진출 및 신규 시장 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