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아티스트-김종국
2005년 최고의 가수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2006년 홀연히 국가의 부름을 받은 김종국. 그가 떠나면서 남긴 편지는 국내 대중음악의 또 다른 바람을 준비하고 있다.
4집 앨범을 준비하면서 팬들에게 줄 많은 선물을 준비하고 있던 그가 슬퍼하면서, 아쉬워하면서 남긴 ‘김종국의 네 번째 편지’. 방송에서 얼굴을 볼 수는 없지만 음악편지로 팬들의 마음을 잡을 만큼 그의 앨범은 많은 노력과 사랑을 곡마다 담고 있다.
사랑의 아픔으로 임에게 그리움을 호소하는 가사가 눈물로 쓴 편지 같은 느낌의 타이틀곡 ‘편지’와 끝까지 같이 있어주지 못한 FC 슛돌이에게 보내는 ‘꿈을 향해’ 등이 앨범의 백미로 꼽힌다.
금주의 신곡-한번만(투앤비)/Y 날짜폴더/
1년여에 걸친 오디션과 무려 2년이라는 힘들고 혹독한 트레이닝 기간을 거쳐 탄생한 투앤비는 보컬 김가희와 허솔지로 이뤄진 여성듀오다.
‘두 가지의 알앤비’를 뜻하고 있는 투앤비는 각기 다른 색깔과 이야기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싶어한다. 한국인 정서에 맞는 감미롭고 애절한 목소리와 가냘프면서도 힘있는 음색을 추구하는 김가희와 17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당차고 폭발력 있는 가창력을 선보이는 허솔지. 두 소녀의 환상적인 호흡과 하모니는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내공을 보여주고 있다.
타이틀 곡 ‘한번만’은 감수성 넘치는 도입부 멜로디와 격정적으로 터지는 후렴구, 밀도 있는 코러스라인으로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을 만큼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