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IT 기업이 올해 장애인을 가장 많이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 http://www.jobkorea.co.kr)가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국내 중소·벤처기업 615개사를 대상으로 ‘장애인 인력 채용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장애인 인력을 채용했거나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 중 직무분야별로 볼 때 IT 관련 정보통신직이 응답률 33.3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사무직과 고객상담직이 각각 23.3%, 21.1%로 뒤를 이었다. 반면 단순노무직이나 생산기능직, 기획·홍보, 마케팅·영업, 서비스직은 타 직종에 비해 장애인 인력 채용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최근 장애인 채용 직종이 단순노무직에서 전문직으로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장애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인능력이나 전문적인 기술을 활용한 직무를 담당하기 어려웠던 장애인들이 지식 및 기술습득이 용이한 인터넷 활용능력을 강화해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43.9%에 해당하는 270개사가 장애인 채용계획을 지니고 있다고 응답해 지난해에 비해 무려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