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 개최되는 ‘베이징 올림픽’의 공식 방송기기로 마쓰시타전기산업의 디지털 방송기기가 채택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마쓰시타는 베이징 올림픽 지정업체 선정을 위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도체 메모리 장착 디지털 방송기기가 베이징 올림픽 공식 방송기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마쓰시타의 선정으로 지금까지 세계 방송기기시장에서 선두를 달려오던 소니와의 격차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채택된 방송기기는 방송용 메모리 비디오 시스템 ‘P2-HD’ 시리즈로 고정밀 하이비전 방식의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베이징 올림픽 방송기구 측은 “마쓰시타의 방송기기가 편집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기록 데이터도 고속 전송할 수 있으며 영상 보존 등에서도 기존 기록 매체인 자기 테이프나 디스크보다 월등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마쓰시타 방송기기는 올림픽 기간 중 국제방송센터 및 각 경기장에서 공식 방송기기로 사용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