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집전화 시장 공략"

LG텔레콤이 유선전화보다 저렴한 이동통신서비스 ‘기분존’을 선보였다.
LG텔레콤이 유선전화보다 저렴한 이동통신서비스 ‘기분존’을 선보였다.

 LG텔레콤이 유선 집전화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LG텔레콤(대표 남용)은 24일 블루투스 기능의 소형기기(알리미)를 이용해 휴대폰을 시내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요금도 저렴한 ‘기분존 (Zone)’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분존 서비스는 담뱃갑보다 작은 플러그 형태의 소형기기(기분존 알리미)를 집 또는 사무실 등 원하는 장소에 설치하면 반경 30m 이내 거리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더라도 유선전화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선전화가 없더라도 휴대폰 하나로 유선과 무선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존 내에서는 최대 7명까지 동시 통화가 가능하다. 기분존 알리미가 설치된 곳에서도 LG텔레콤의 무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끊김 없는 통화를 할 수 있다. 존 내에서 휴대폰으로 통화할 경우 기존 유선전화 수준의 요금이 적용되며 시외는 시내전화 요금을 적용했다.

 LG텔레콤은 원룸·오피스텔에 거주하는 20·30대 대학생·직장인이나 신혼부부, 30·40대 전업주부, 소규모 자영업자 및 유선전화를 보유하지 않은 가구 등에서 높은 호응을 기대했다. 팬택&큐리텔, LG전자의 단말기를 선보였으며 내달 초 삼성전자의 단말기를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단말기 라인업을 보강할 계획이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