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혁신클러스터에는 광통신부품·발광다이오드(LED)·광응용·전자부품·자동차부품·금형 등 총 6개의 미니클러스터가 구성돼 있다. 기업체 154명 등 총 198명이 참여해 △애로과제 발굴 및 토론 △정보교류 △인적 네트워크 형성 등의 사업을 추진중이다.
미니클러스터는 세부업종, 기술별, 완성품과 부품업체 간 공동 이익을 위해 포럼과 협의회 등 다양한 형태의 네트워크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R&D)과제를 도출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소규모 협의체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상호협력과 공동학습, 정보공유 커뮤니티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광주 미니클러스터는 생산기능 중심의 산업단지에 R&D 기능을 보완, 새로운 도약을 견인할 혁신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해 구성됐다. 업종별 소규모 협의체를 구성, 지식 및 기술의 상호교류를 꾀하고 광산업 등 광주지역 전략산업의 매출 증대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포석이 깔려 있다.
이에 따라 광주 미니클러스터는 입주기업 및 업종, 혁신환경 등 기반여건을 고려해 업종별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광주지역 국가산업단지와 지방단지 입주 기업체를 대상으로 광산업을 중심으로 주력 4개 업종, 신기술산업 2개 업종이다.
미니클러스터에는 기업과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 등 7∼10명 이내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사업계획 및 방향 수립, 운영에 관한 제반 의사를 결정하며 회원 수는 30개사 내외의 소규모로 이뤄져 있다. 또 대학 및 지원기관 등 전문가 회원 수는 미니클러스터별로 5∼7명씩 참여하고 있다.
광주혁신클러스터 추진단은 앞으로 미니클러스터 아래에 서브(Sub) 미니클러스터를 구성하기로 했다. 해당 업종별로 특정분야의 소규모 운영위원과 회원, 자문단 등으로 구성해 사업과제별 단위 프로젝트 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광주 혁신클러스터추진단 최규연 과장은 “각종 회의와 사업 설명회, 세미나를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교류사업을 통해 미니클러스터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네트워크가 구축돼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서브 미니클러스터를 구성, 회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광통신부품
광통신부품 미니클러스터(회장 신권식)는 광주지역 특화산업인 광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능동소자·수동소자·시스템 등의 업체로 구성돼 있다. 광주 산업단지 내 광통신 관련 24개 기업과 광주과학기술원·한국광기술원·전자부품연구원 등 연구소 및 대학의 광통신부품 관련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광통신부품 미니클러스터는 지난해 4월 창립총회를 개최한 이후 지금까지 정기포럼 11회를 비롯해 워크숍·통합포럼 등 총 19회의 다양한 네크워크 활동을 벌여왔다.
그동안의 성과는 미니클러스터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경영 활동에 필요한 정보와 현장에서 직면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는 점이다. 또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사업의 다양한 기업 지원사업으로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등의 애로점도 개선하고 있다는 것도 큰 성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그동안 아이디어 차원에 머물러 있던 기술 개발 및 이전받은 기술을 사업화하는 등 활발한 기업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회원사는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해 나간다면 미니클러스터 활동이 기업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응용
광응용미니클러스터(회장 이재형)는 광정보 및 계측, 신재생 에너지, 광학부품 및 가공 등 다양한 업종 23개 업체와 한국광기술원, 한국생산기술원 광주지역본부, 남부대 등 지원기관과 대학 전문가 28명이 모여 지난해 4월 창립했다.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종합해 신소재 및 신기술을 창출하고 해외시장 개척 등 중소 벤처기업의 어려운 점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있다.
그동안 광응용미니클러스터는 연구·개발(R&D)·마케팅·경영 일반·인력 등 기업체 애로사항 20건을 포럼·워크숍 등을 개최함으로써 해결방안을 모색해왔다. 또 교류를 위해 회원사를 방문,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친목 산행 등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으로써 친선을 도모하고 정보도 나누고 있다.
특히 광 응용 혁신의 날을 정해 미니클러스터 성공과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우수회원과 후원에 기여한 회원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가족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중앙정부 및 대학 교수를 초청해 다양한 주제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미니클러스터 사업의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금형
금형미니클러스터(회장 김성봉)는 광주지역 금형산업체 및 전문가 등 32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4월 창립됐으며 현재까지 총 16회의 정기총회와 운영위원회·워크숍 등을 통해 광주지역 금형업체들의 네트워크 강화 및 현장의 소리를 수렴했다.
금형미니클러스터는 금형업체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인력부문에 관련된 내용을 여러 달에 걸친 집중토론으로 해결해 모범적인 성과로 꼽히고 있다. 미니클러스터는 각 회원사의 우수인력 양성 및 인력수급에 관한 의견을 수차례 수렴하고 회의를 거친 결과, 산·학·연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했으며 이를 통해 현장에 맞는 우수인력을 원활하게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정기포럼과 워크숍, 이업종 교류 및 다양한 네크워크 활동을 통해 정보교류뿐만 아니라 기업체 애로사항 발굴 통해 지금까지 3건의 연구·개발과 마케팅 4건 등 총 132건의 과제를 찾아 수행했다.
아울러 광주지역 지역혁신체계(RIS) 사업의 결실인 광주금형산업진흥회와 유기적으로 협조함으로써 해외마케팅지원 및 인력양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혁신주체 간의 성공적인 협력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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