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블루블랙폰(모델명 SGH-D500·사진)’이 1000만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4년 12월 출시된 블루블랙폰이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블루블랙폰은 ‘이건희폰(SGH-T100)’ ‘벤츠폰(SGH-E700)’에 이어 세 번째 텐밀리언 셀러 휴대폰에 올랐다.
이건희폰과 벤츠폰이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할 때까지 각각 18개월, 14개월이 걸렸으며 블루블랙폰은 16개월이 걸렸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블루블랙폰은 후속모델 ‘블루블랙폰∥(SGH-D600)’도 누적판매 5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돼 ‘블루블랙’ 시리즈는 총 15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새로운 기록도 수립하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블루블랙 시리즈는 두 가지 모델 모두 초기 판매가격이 500달러 이상을 기록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지난해와 올해 휴대폰 선진시장의 교체 수요가 많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기록”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