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모바일 콘텐츠 시장을 대상으로 누구나 모바일 콘텐츠를 제작·판매·소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디지털콘텐츠 전문업체로 탈바꿈한 장미디어인터랙티브(대표 김정수 http://www.jmi.co.kr)는 모바일콘텐츠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모코베이(http://www.mocobay.com)’를 내달 1일 선보이고 미국 모바일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모코베이는 전세계 누구나 콘텐츠 공급자나 소비자가 되어 콘텐츠를 업로드 또는 다운로드할 수 있는 웹투폰 방식의 서비스다. 일반 개인도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업로드해 판매할 수 있으며 휴대폰 사용자는 이통사가 제공하는 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모코베이는 콘텐츠 제공자가 모바일 콘텐츠를 등록하면 소비자의 휴대폰에 최적화된 형태로 콘텐츠를 전환해주는 자동콘텐츠관리시스템(ACMS)를 도입했다. ACMS는 배경화면이나 스크린세이버 등 모바일 콘텐츠를 100여종의 휴대폰에 맞도록 사이즈 변경과 포맷 변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단문문자메시지(SMS), 빌링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콘텐츠 전송 및 요금정산 등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콘텐츠 제공자는 ACMS를 통해 자신의 콘텐츠 다운로드 통계 및 정산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투명하면서도 더욱 많은 수익이 생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모코베이 사이트에서 선택한 후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등록된 휴대폰으로 SMS를 전송, 이를 통해 해당 콘텐츠를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장미디어인터랙티브는 지난 3월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 ‘모코베이’를 통해 미국 내 고등학교·대학교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영국과 중국에 현지 사무소를 마련하고 전세계 모바일 콘텐츠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추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수 장미디어인터랙티브 사장은 “모코베이는 누구나 콘텐츠를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획기적인 유통 시스템”이라며 “글로벌 모바일콘텐츠 시장을 대상으로 모든 사람들이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미디어인터랙티브는 일단 모바일게임, 벨소리(링톤), 바탕화면, 스크린세이버 등 모바일콘텐츠를 모코베이를 통해 공급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핀란드의 모바일 콘텐츠 제공업체인 ‘모션애비뉴(http://www.motionavenue.com)’, 홍콩 최대 모바일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인 ‘디지털드림즈컴퍼니(http://www.digitaldreamsintl.com), 크로아티아 최대 모바일 서비스업체 ‘모비텔(http://www.mobitel.com.kh)’ 등과 업무 협정을 맺고 원활한 콘텐츠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