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서비스 잘 됩니까? "백문이 불여일견"

 “설명이 필요없다. 체험해보면 끝!”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수출을 위한 ‘KT-삼성전자’의 공조가 개별 기업 비즈니스 구분없이 진행되고 있다.

26일 삼성전자 구미 공장을 방문한 미국의 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 관계자들이 곧이어 분당 KT 사옥을 찾아 ‘와이브로 시승차’를 타고 직접 체험하는 깜짝 이벤트를 벌인 것. 와이브로 기술의 우수성이나 장비 안정성을 증명해야하는 삼성전자로서는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는 일이야말로 최고의 방법이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해외 통신사가 방문할 때마다 가급적이면 직접 체험할 것을 권하고 있으며 KT측에 관련 협조를 구하고 있다.

삼성 측의 이같은 지원 요청에 KT측도 주저없이 나서고 있다. 홍원표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이 직접 동승해 스프린트 관계자들의 서비스 체험을 돕고, 질문에 일일이 답했다. 스프린트 관계자들은 “기지국 간 핸드오프가 아무 문제 없이 되느냐?”라는 질문부터 시속 몇십 킬로에서도 동영상 다운로드는 물론 미국 측과 화상전화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앞서 일본 NTT도 KT 본사를 방문, 와이브로 서비스를 체험했으며, 지난 연말 삼성전자를 방문한 유럽의 A사 역시 직접 체험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