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기업용 IP 장비 시장 공략

삼성전자 차세대 IP 스위치 라우터 ‘유비게이트’ 제품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유비게이트 iBG 3026’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차세대 IP 스위치 라우터 ‘유비게이트’ 제품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유비게이트 iBG 3026’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기업용 IP 장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차세대 IP 스위치 라우터 ‘유비게이트’ 발표회를 갖고 내달 첫 제품인 ‘유비게이트 iBG 3026’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은 모바일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IP 컨버전스 시장까지 주도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외국 기업이 주도해온 IP 장비 시장에서 핵심 IP기술을 확보, 제품 출시에 성공함으로써 IP 기술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200여명의 주요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와 네트워크 책임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차세대 IP 기술과 제품을 시연해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유비게이트 iBG 3026’을 시작으로 연내에 3종의 유비게이트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시스템통합(SI), 네트워크통합(NI) 분야의 기업들과 파트너십 구축을 강화해 세계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유비게이트 iBG-3026’은 인터넷 운영과 기업의 정보통신 시스템 운영에 근간이 되는 인프라 장비로 라우팅과 스위칭을 비롯해 IP텔레포니, 보안 등이 하나의 제품에서 구현된 통합 솔루션이다. IP 텔레포니 뿐만 아니라 탁월한 보안기능, 다양하고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 자유로운 네트워크 확장, 뛰어난 서비스품질(QoS) 등을 갖췄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IP 기술이 차세대 통신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IP 컨버전스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