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와 IBM이 공공 및 민간 단체들을 위해 안전한 오픈 소스 환경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영국 내각부 산하 CSIA(Central Sponsor for Information Assurance)는 지난주 리눅스가 복잡한 시스템 환경에도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음을 공공 및 민간 분야에 보증하기 위한 구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CSIA는 정보기술 및 통신 시스템의 보호를 담당하는 부서다.
이 구상은 ‘SE리눅스(SELinux:Security Enhanced Linux)’와 IBM의 미들웨어인 웹스피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IBM은 다음달 협력사인 트레시스(Tresys) 및 벨민(Belmin)과 함께 영국 더램과 달링턴 헬스 트러스트에서 웹스피어를 시험가동할 예정이다. CSIA는 이 트러스트의 현 리눅스 플랫폼이 SE리눅스로 자연스럽게 교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티븐 마쉬 CSIA 국장은 “우리는 SE리눅스와 보안 정책을 갖춘 애플리케이션들을 도입할 수 있음을 밝히기 위해 IBM의 웹스피어 적용을 검토해 왔다”며 “리눅스가 학계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부상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것이 복잡한 사업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할 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CSIA는 공공 기관들을 위한 안전한 오픈 소스 아키텍처 개발을 독려하겠지만 적합하다면 독점 SW 제품도 권할 계획이다.
하비 마틴슨 CSIA 허가 책임자는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되도록 오픈 소스를 사용하는 것이 정부의 정책”이라며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좋은 업무 관계를 갖고 있지만 모두와 함께 일한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