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가 전세계적인 저가 휴대폰용 운용체계(OS)로 각광받고 있다고 레드헤링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휴대폰 OS는 전통적으로 휴대폰 업체들이 자체 제작한 제품을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최근 저렴한 비용등의 장점으로 세계적인 이동통신 및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리눅스 OS를 채택했다.
이미 일본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가 NEC와 파나소닉으로부터 리눅스 기반 휴대폰을 주문하며 리눅스 붐을 일으키고 있으며 모토로라도 중국 시장에서 리눅스 기반 모델을 몇개 출시했다. 이 회사는 연내에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도 리눅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소스 회사인 트롤테크는 모토로라의 리눅스 기반 스마트폰에 자사 임베디드 리눅스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했으며 다른 회사의 스마트폰과 PDA에도 적용했다.
이 회사의 회장 겸 CEO 하버드 노드는 “리눅스가 휴대폰용 주요 OS가 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리눅스 기반 휴대폰 OS는 마이크로소프트(MS)나 심비안 등 다른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개발한 시스템보다 오픈소스 기반이기 때문에 제조 비용이 저렴하다는 게 장점이다. 때문에 신생업체들이 사용하기 적합하며, 특정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저가 ‘기능폰’에 적용하는 예가 많다고 레드헤링은 전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