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8명가량이 KT 등 통신망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4월 29일∼5월 1일 사흘 동안 ‘초고속 인터넷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KT·하나로텔레콤·두루넷·온세통신 등 ‘DSL 기반의 통신망’이 80.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인터넷 사용자는 13.0%, 광랜 서비스인 파워콤 상품 사용자는 5.6%였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1.3%만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선택 시 가장 크게 작용한 사항은 ‘속도가 빨라서’ 32.7%, ‘가격이 저렴해서’ 27.7%, ‘안정성이 높아서’ 1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교체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있다’는 응답이 45.5%, ‘없다’는 응답이 ‘31.0%’로 교체할 뜻이 있는 응답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변경하고 싶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로는 최근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는 ‘파워콤 상품’이 43.4%로 가장 높았다. KT 등 통신망 초고속인터넷으로 바꾸고 싶다는 응답자는 30.0%, 케이블TV 인터넷망으로 바꾸고 싶다는 응답자는 10.9%에 그쳤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변경희망 이유로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가 40.0%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이 비싸서’ 24.1%, ‘안정성이 떨어져서’ 22.1%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여성보다 속도에 대한 불만족으로 현재 사용중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바꾸고 싶다는 응답을 많이 했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변경하라는 문자메시지·e메일·전화 등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65.5%로 나타나 초고속인터넷 유치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e리서치]초고속인터넷 관련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