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과 CGV용산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에서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SICAF 조직위원회는 프랑스대사관(문화원)과 공동으로 ‘프랑스 만화 속 쥘 베른의 상상여행’ 전을 아시아 최초로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해저 2만 리’, ‘80일간의 세계일주’ 등으로 유명한 쥘 베른은 전 세계 수많은 만화가와 삽화가들에게 깊은 영감과 문화적 충격을 안겨준 인물. 2006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도 기획전시돼 호평을 받은 쥘 베른의 19세기 소설 삽화 및 책 표지와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프랑스 만화 작품이 전시된다.
또 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는 전세계적으로 2억 8000만 부 이상 팔린 프랑스 최고 만화 시리즈 ‘아스테릭스’를 원작으로 한 ‘아스테릭스와 바이킹’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저명한 프랑스 만화가와 애니메이션 관계자도 방문해 SICAF를 더욱 빛낸다. ‘아스테릭스와 바이킹’의 프로듀서인 프랑스 방송사 M6의 나탈리 아트만과 ‘아스테릭스와 바이킹’의 기술 제작을 담당하고 ‘곰이 되고 싶어요’를 제작한 플로렌트 무니어가 관객과 대화할 예정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