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 방송 개시 후 지금까지 국내 37개 중소업체가 지상파DMB 수신기(DMB폰 제외) 시장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조사 전문업체 와이즈인포가 집계한 ‘지상파DMB단말 제조업체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총 37개 업체가 휴대형 및 차량용 지상파DMB 수신기를 개발, 출시했으며 대부분(72.2%)이 종업원 99명 이하 중소기업이다.
현재까지 국내 지상파DMB 수신기 제조업체 가운데 종업원 500명 이상 대기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향후 지상파DMB 전국 서비스를 계기로 대기업 시장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상파DMB 관련 모듈 업체가 최근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수신기 시장에 뛰어드는 현상이 나타나 지상파DMB 수신기 시장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상파DMB 수신기는 시장 초기에 휴대형은 외장형이, 차량형은 독립형이 주류를 이뤘으나 단말 융복합화 추세에 따라 휴대형은 PDA·노트북·디지털카메라 등에 수신기능을 내장한 제품이 크게 늘고 있으며 차량용은 내비게이터, AV기기 등을 포함한 일체형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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