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사이트 벅스가 인수한 로커스(대표 박성훈)는 대만의 온라인 게임 및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스카이엔터테인먼트(대표 오금련)를 오는 15일 인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로커스는 스카이엔터테인먼트에 총 161만2566달러를 투입해 지분 50.56%를 보유할 계획이다.
스카이엔터테인먼트는 저작권료 지불 문제로 서비스를 중단하기 전인 지난해 4월까지 대만 음악사이트 트래픽 1위인 ‘스카이엠닷컴(http://www.skym.com)과 100만 명의 유료 회원을 보유한 게임포털 ‘크레이지닷컴(http://www.crazy.com.tw)’을 운영하는 업체다.
스카이엠닷컴은 로커스가 투자한 자본으로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서비스를 정상화할 예정이다.
로커스는 지난달 24일 대만 2위의 P2P 업체 ‘달링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인수한 데 이은 이번 인수로 대만 내 온라인 음악시장의 양축인 P2P와 스트리밍 서비스 기반을 모두 확보하고 대만 온라인 음악시장 공략을 위한 안정적인 기틀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박성훈 사장은 “온라인 음악과 게임 포털에 이어 대만의 온라인 커뮤니티 업체 인수도 고려중”이라며 “사이트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대만 내에서 엔터테인먼트 포털로서 입지를 다지고 이를 발판으로 성공적인 중국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