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각사는 불우한 환경에 있는 가족을 위해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거나, 가족 특화형 서비스·요금제 및 경품행사를 통해 가정의 달을 기념한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의 자원봉사단 ‘써니’는 5일부터 서울 은평천사원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아동보육시설 및 공부방·양로원에서 위문 봉사활동을 펼친다. 또 사내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기 행사를 비롯, 독거노인 무료 진료봉사, 무의탁 아동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직원 37명도 소년소녀 가장 37명과 사랑나눔 멘토링 결연식을 갖고 이달부터 1년간 각종 문화체험 및 상담을 펼친다.
SK텔레콤은 특히 △부모님이 자녀들에게 거는 전화를 무료 제공하는 ‘콜미프리’ △기념일 선물 증정행사인 ‘파티앤 기프트’ △디지털 콘텐츠와 실물 상품을 함께 보낼 수 있는 ‘기프트박스’ △멀리 계신 부모님께 디지털액자를 전송할 수 있는 ‘디지털액자 러뷰’ △2만원으로 가족 여행이 가능한 ‘패밀리투어’ △책선물 프로그램인 ‘모바일서점’ 등 이색적인 이벤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KTF(대표 조영주)는 청소년 장학사업을 지원하는 ‘청소년 희망나눔 요금’을 4일부터 출시한다.
이 요금제는 고객이 매달 내는 요금 가운데 1000원 단위 미만 금액을 천원 단위로 올려 그 차액을 청소년 희망 나눔 기금으로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한다.
예컨대 청소년 희망나눔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의 한달 통신요금이 3만2320원(부가세 포함)이 나왔다면 3만3000원을 납부하고, 대신 그 차액인 680원을 기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이다. 매월 적립된 청소년 희망나눔 기금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김석산)에 기부, 과학·문화·예술·인문·사회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이 있고 후원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이 요금제는 KTF 고객이면 누구나 방문·전화·인터넷 등을 통해 가입 신청할 수 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