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개발에 본격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소니는 연내 국내 전용 시험 라인을 신설하고 차세대 평판TV 등 신형 디스플레이에 응용할 수 있는 대형 OLED 조기 양산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OLED는 LCD 패널에 사용되는 형광관이 필요없어 종이처럼 얇고 소비전력도 매우 낮은 것이 장점이다. 소니의 시험 라인은 시가현 공장에 신설되며 투자액과 화면 크기는 불투명하지만 10인치 이상 대형이 될 전망이다. 이 라인에서 OLED를 사용한 차세대 평판TV나 유연성을 지닌 표시장치를 개발할 방침이다.
앞서 소니는 토요타자동유기와의 합작사 ‘ST LCD’를 통해 지난 2004년부터 소형 OLED 를 생산해 왔다. 자사제 PDA 일부에 3.8인치 OLED를 채택한 바 있다.
또 지난 해 11월에는 유기재료 사업에 강한 이데미츠코산(出光興産)과의 제휴도 발표했다. 특허를 상호 이용해 내구성을 갖춘 대형 OLED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