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부터 고공행진 하고있는 한국 영화 관객점유율이 9개월 만에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CJ CGV(대표 박동호 http://www.cgv.co.kr)가 발표한 ‘2006년 4월 영화산업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영화의 서울 지역 관객점유율은 46.7%로 나타났다.
지난달 한국영화 개봉작이 4편에 그치면서 한국영화의 관객동원력이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달콤, 살벌한 연인’이 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홀로 선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할리우드 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전국관객 기준으로 50.5%를 차지했으며 애니메이션 ‘빨간 모자의 진실’과 ‘아이스에이지2’를 비롯해 ‘오만과 편견’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관객수는 서울지역 324만6342명, 전국 986만5509명으로 지난해 4월에 비해 32.8% 늘어났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 4월 관객으로는 가장 많은 관객수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