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게임기의 사행화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 중인 게임기 운용표시장치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한국전자부품연구원에서 개발할 예정인 게임물 운용정보표시장치의 아웃라인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게임산업개발원에 따르면 표시장치에는 게임물등급위원회의 게임 등급 분류 내용, 투입 및 배출액 정보, 확률동작 기록, 운영기록 모니터링 및 보관, 검침원과의 인증 및 기록 전달 등의 기능을 담을 예정이다.
주요 설계 구조는 게임기의 입출력(I/O)보드와 지폐인식기 및 상품권 배출기간의 정보를 중계하는 형태이며 기존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고 독립적으로 동작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PC에서 동작하는 게임보드는 문제가 없지만 게임보드의 정보 입출력을 담당하는 I/O보드는 각 사별로 규격이 달라 보완 검토할 예정이다.
업계는 투입과 배출금액을 기록에 관련된 정보가 국세청으로 넘어가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게임산업개발원과 전자부품연구원은 시간당 투입금액과 배출금액이 지켜지는 지에 대해서만 확인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표시장치 개발을 담당한 전자부품연구원 임기택 책임연구원은 “현재 게임기 제조업체의 I/O보드 외형규격을 조사 중”이라며 “당초 예정한 8월까지 개발을 완료하는 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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