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정(LCD) 디스플레이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술이 일본서 개발됐다.
세이코엡슨과 재료업체인 JSR는 잉크젯 방식 프린터 기술을 응용해 액정(LCD) 디스플레이에 들어있는 필름 상태의 트랜지스터(TFT)를 간단하게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LCD 디스플레이 화면에 사용되는 TFT 제조공정은 진공 중에 트랜지스터 기판에 실리콘 막을 만든 후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해야 하는 등 공정이 복잡하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인쇄 대상에 잉크를 묻히는 프린터 기술을 응용해 액체 실리콘을 기판에 붙여 자유자재로 실리콘 막을 형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코 측은 “이 기술을 응용하면 공정이 간편하고 소재 낭비가 없다”며 “LCD 디스플레이 제조 원가를 10분의 1로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