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폰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두께 6.9㎜의 울트라 휴대폰(모델명 SGH-X820)을 10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막되는 ‘스비아즈 엑스포컴2006’(Sviaz ExpoComm 2006)’에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심플한 바 타입으로, 초박형 두께지만 200만화소 카메라·캠코더·MP3플레이어·블루투스·TV출력 등 최첨단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이달 러시아·유럽을 비롯해 다음달 중국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얇으면서도 최첨단 기능을 모두 갖춘 새로운 디자인의 슬림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차별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세계 휴대폰 시장의 트렌드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폰 ‘스킨’(13.8㎜)을 비롯, 카드형 초슬림폰(8.9㎜)·WCDMA폰(9.8㎜)·스마트폰(11.5㎜) 등 박형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