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전시회 `E3` 내일 개막

E3가 열리는 LA 컨벤션 센터에서 한 참여 업체가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손님맞이를 위한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AP/연합
E3가 열리는 LA 컨벤션 센터에서 한 참여 업체가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손님맞이를 위한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AP/연합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인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10일 오전(현지 시각) 개막, 사흘간의 전시일정에 들어간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E3에는 전세계 400여개의 게임·영상·엔터테인먼트기업들이 참가해 게임 및 각종 소프트웨어, 기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엔씨소프트·웹젠·예당온라인 3사가 메인 전시공간인 사우스홀에 단독부스를 만들어 참가하며, 중소업체 16개사가 지스타조직위원회의 지원으로 한국게임공동관을 만들어 참여한다. 특히 이번 E3는 전세계 79개국에서 7만여 명이 참관하는 등 게임시장 최고의 수출상담회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한국 업체가 얼마나 많은 수출계약 성과를 올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세계 게임 공룡들이 전시회 막바지 채비에 한창인 9일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 비디오게임기 ‘X박스360’을 오는 11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PS3)의 전세계 발매 이전에 100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하는 등 사전 관심 몰이에 나섰다. MS는 기자회견에서 X박스의 온라인 기능인 ‘X박스라이브’ 네트워킹을 통해 전세계 수백만명에 달하는 X박스360 이용자와 윈도PC 게이머, 모바일 게이머를 연결하겠다는 비전과 함께 올해 안에 160개 이상의 게임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LA(미국)=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