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경제 아는 만큼 보인다=신문에 매일 등장하는 경제 용어와 정책의 의미를 알기 쉽게 풀이한 책이다. 이를테면 ‘경기가 너무 좋아서 부동산 가격이나 물가의 상승이 우려되는 시점에 통화의 공급을 줄이면 어떻게 될까’에 대한 궁금증 등이 알기 쉽게 풀이돼 있다. 30여년간 한국은행에 재직하면서 쌓은 저자의 풍부한 경험이 경제용어해설을 국내외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는 수준으로 이끌어 준다.

 조성종 지음. 중앙경제평론사 펴냄. 1만900원.

◇내 삶에 변화가 찾아올 때=보편적인 사람들에게 있어 변환의 유형을 탐구한 책이다. 저자인 윌리엄 브리지스는 우리가 혼용해 사용하지만 ‘변화’와 ‘변환’을 구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변화가 상황적인 것이라면 변환은 심리적인 것이다. 다시 말해 변환은 변화를 자신의 삶 속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또 변환의 출발점은 과거의 상황을 벗어나는 것, 즉 끝이라고 강조한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불가피한 변화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데 요긴한 안내서다.

 윌리엄 브리지스 지음·김선희 옮김. 도서출판 물푸레 펴냄. 1만원.

◇당신과 일하기 힘들어 죽겠어=직장생활에서 가장 힘든 부분 중 하나가 상사나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기업 관련 서적이 대부분 외적 환경을 관리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에 주력하는 반면 이 책은 직장에서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 만족도에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직장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마음상태’라고 정의한다. 사례 연구를 통해 일반 직원과 관리자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쥐는 방법 등 실질적 해결법을 제시한다.

 캐서린 크롤리·캐시 엘스터 지음. 김우열 옮김. 랜덤하우스중앙 펴냄. 1만2000원.

◇20대를 변화시키는 30일 플랜=20대를 위한 자기계발 비법. 저자는 생각 없이 20대를 보낸다면 30대에는 세상이 사람에게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온몸으로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열흘을 기준으로 사고방식 변화, 행동 변화, 인간관계 변화를 추구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매월 1일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30일 플랜을 시작하라고 권고한다. 이지성 지음. 맑은소리 펴냄. 1만2000원.

◇투혼=축구 전문기자가 안내하는 흥미만점 월드컵 축구 이야기. 한국축구에서 박지성과 박주영 선수 등장의 의미, 김남일·이을용·이천수 선수와의 재미있는 일화, 아드보카트 감독의 고뇌와 결단의 순간, 데이비드 베컴·루이스 피구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에게서 느낀 감흥 등을 비롯해 월드컵 조별 전력 분석 등을 실었다. 9년 동안 축구 전문기자로 활약해 온 저자의 열정이 그대로 묻어난다. 최원창 지음. 동아일보사 펴냄. 1만2000원.

◇내 운명을 바꾼 한마디=할리우드 스타들의 운명을 바꾼 한마디 모음. 로버트 레드포드, 르네 젤위거, 빌 코스비, 스티븐 스필버그, 아놀드 슈워제네거, 안젤리나 졸리, 폴 매카트니 등 할리우드 명사 25명의 이야기를 간명하게 실었다. 유명 영화배우 톰 크루즈는 자신의 운명을 바꾼 한마디로 자신의 어머니에게 들었던 “너의 운명을 즐겨라(My son, enjoy your own lot)”를 꼽았다. 이경기 지음. 김&정 펴냄. 7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