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세상에서 1000여명이 동시에 게임을 즐긴다’
모바일게임 전문업체 컴투스(대표 박지영 http://www.com2us.com)가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아이모’ 공개 서비스에 앞서 본지에 주요 캐릭터를 비롯한 게임 내용을 공개했다. 이 달 말 공개시범서비스에 돌입하고 다음달 상용화할 예정인 ‘아이모’는 모바일로 최대 1000여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네트워크게임이다. 이 게임은 모바일게임 업계 수위 업체인 컴투스가 모바일 네트워크게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히든카드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어 왔다.
컴투스가 공개한 ’아이모’는 전사·레인저·마법사의 세 가지 캐릭터, 캐릭터 직업에 따른 10여 가지의 스킬, 다른 유저와 실시간 채팅, 유저 간 대결(PvP) 등 PC MMORPG가 갖춘 모든 기능을 갖췄다. PC MMORPG를 휴대폰에 고스란히 옮겨 놓았다고 보면 된다.
플레이어는 게임 속에서 다른 플레이어의 캐릭터와 실시간으로 채팅하며 거래하거나 대결할 수 있고 자신의 캐릭터로 마을 상점에서 장비를 갖추고 마을 밖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며 캐릭터를 키워나갈 수 있다. PC MMORPG에서 즐기는 채팅·사냥·장비 강화·캐릭터 육성·아이템 습득·거래·퀘스트 수행 등 대부분의 기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아기자기한 느낌의 캐릭터에 맞게 전장 그래픽과 등장하는 몬스터도 캐주얼로 구성했다. 인기 온라인게임이었던 ‘바람의 나라’와 ‘라그나로크’의 중간적인 느낌으로 귀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성별·머리모양·머리색 등을 바꿔 다양한 외모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고 게임 중 장비의 착용에 따라 외관이 바뀌는 시스템을 적용해 게임을 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로 만들어갈 수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휴대폰 메뉴키와 숫자키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캐릭터의 기능과 스킬은 휴대폰 숫자키를 사용자 임의로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휴대폰 메모리 용량이 부족한 사용자를 위해 게임 용량도 필요한 것만 다운받고 필요 없는 내용을 지우는 방식으로 구성해 실제 휴대폰 메모리를 차지하는 분량을 최대한 줄였다. 500∼700 내에서 맞춘다는 방침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