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술 전문가를 잇따라 영입했다.
MS는 데이터 마이닝 창시자인 라케시 아그라왈을 IBM에서 영입했다. MS가 그를 영입한 것은 몇 주 전이지만 발표되지 않았었다. 그는 MS가 지난 1월 설립한 검색 연구소(Search Labs)에서 기술 펠로우로 일하게 된다.
아그라왈은 IBM에서 연구자로는 최고 지위인 펠로우로 활동해 왔고 데이터 추출 및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는 가장 잘 알려진 과학자 중 하나다.
데이터 마이닝은 연방정부가 수백만장의 사진 기록을 조사하는 데 이 방법을 사용하기 시작함에 따라 인기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들도 자사 웹 사이트의 트래픽을 개선하고 소비자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여러 해 동안 데이터 마이닝 기술을 개발해 왔다.
또 MS는 SW 테스팅 및 보안 전문가인 제임스 휘태커를 ‘보안 기술 부문’ 보안 설계자로 영입했다.
휘태커는 몇몇 보안 관련 서적의 공동 저자로, 최근에는 플로리다기술연구소(Florida Institute of Technology)의 컴퓨터과학 담당 교수로 일했다.
그는 보안개발생명주기(SDL) 프로세스의 일부분인 내부 교육과 훈련을 책임지게 된다.
대형 기술 기업들은 여러 해 동안 서로의 최고 과학자들을 영입하려 애써 왔고 검색과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는 구글이 그들 중 가장 많은 인물을 확보했다. 구글은 중국 연구소를 운영하기 위해 MS의 카이-푸 리를 영입했다가 소송까지 당했었다. 구글은 아마존닷컴에서 검색 전문가 우디 만베르를 영입했고, 인터넷의 아버지로 불리는 빈트 서프도 영입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