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X박스360용 게임으로 지난 E3에서 전 세계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던 비디오게임 ‘나인티나인나이츠(N3)’의 개발을 주도한 이상윤 판타그램 사장<사진>이 오는 18일 ‘N3’의 국내 정식 발매를 앞두고, 게임개발자를 꿈꾸는 대학생 99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펼친다.
이상윤 사장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가 ‘N3’ 발매 하루 전인 17일 오후 7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마련한 기념행사에서 게임 개발 전공 대학생들에게 ‘N3로 말하는 차세대게임 개발 현장’이란 주제로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이미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게임개발자 콘퍼런스 2006’에 초청돼 전 세계 개발자를 대상으로 ‘N3’에 대해 강연한 경험이 있지만 국내서 학생 대상으로 강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타그램은 국내 최초의 X박스용 비디오게임인 ‘킹덤언더파이어(KUF)’ 시리즈를 만들어 전 세계적으로 100만장 이상을 판매하면서 비디오게임 명가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이번 ‘N3’는 일본 유명 개발사인 큐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개발작업을 진행, 기획 단계에서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퍼스트파티게임으로 낙점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지난주 E3 현장에서 이상윤 사장은 전시기간 동안 X박스360 부스에서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밀려드는 인터뷰 요청으로 몸살을 앓았을 정도다.
이 사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비디오게임 개발의 미래를 이끌 후배 개발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99명의 후배들과 함께 ‘N3’의 국내 출시를 축하하고 판타그램의 지난 경험과 노하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