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이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대고객 서비스가 중요한 전자·금융·이동통신·화장품 업종의 기업들이 전자책을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북토피아(대표 김혜경·오재혁 http://www.booktopia.com)와 제휴를 맺고 다음달부터 자이젠(http://www.zaigen.co.kr)에서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 신간 서적 및 베스트셀러 전자책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 한국씨티은행은 이달 말부터 자사 홈페이지(http://www.citibank.co.kr)에서 신용카드를 신규신청한 모든 고객에게 재테크·경제·경영 관련 전자책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화장품 업체인 나드리는 이달 말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이벤트 경품으로 뷰티(beauty) 관련 전자책을 채택했으며 SK텔레콤도 지난달 ‘친구 찾기’, ‘벨소리 정액제’, ‘운세’ 등의 서비스를 무료 체험하는 고객들에게 전자책 쿠폰을 제공하기도 했다.
유윤선 북토피아 마케팅사업부 이사는 “전자책은 종이책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문화 △교육 △교양 등 긍정적 가치를 그대로 전달해 기업들이 선호한다”며 “기업과 고객 모두 휴대폰 벨소리·무료 통화권·게임 머니 등의 기존 이벤트 상품에 대해 식상해 하는 것도 전자책이 각광받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