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기억의 메타포=‘메타포’라는 독창적인 관점을 통해 기억심리학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재구성한 책이다. 저자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기억의 역사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유용한 도구로서 메타포를 재발견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그 마음의 세계를 찾는 과정이 축음기·카메라·컴퓨터·홀로그램 등 다양한 발명품으로 도출되고 승화되는 여정임을 깨달으면서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다우베 드라이스마 지음. 정준형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1만6500원.

 

◇전략의 본질=이 책은 6인의 저자가 공동 집필해 20년의 장구한 세월 끝에 완성을 본 역작이다. 전쟁사의 사례를 통해 전략의 본질을 탐구하는 동시에 리더십의 본질을 통찰하고자 했다. 그것은 전략이라는 것이 원래 전쟁이나 군사 분야에서 사용되었기 때문이며 전략현상이 명확하게 발현되기 때문이다. 일반 사회 상황이나 조직에도 적용 가능한 전략의 본질을 제시하고 있다. 노나카 이쿠지로 외 5인 지음. 임해성 옮김. 비즈니스맵 펴냄. 1만9500원.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300답=경제 입문서 시장의 물꼬를 튼 책이다. 지난 1998년 초판이 나온 뒤 해마다 내용을 보완해 개정판을 펴내고 있으며 이제까지 15만8000부(59쇄)를 찍으면 독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이 책의 특징은 독자가 단시일에 경제를 보는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경제 원리와 현실을 쉽게 설명했다는 점이다. 특히 누구나 접하는 신문 방송의 경제 기사를 이용해 독자들이 세상 돌아가는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곽해선 지음. 동아일보사 펴냄. 1만2000원.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모든 연령대의 투자자들에게 가치투자의 기본 원리를 가르쳐 주는 개인 투자 가이드북이다. ‘시장을 이긴다’는 의미는 투자를 통해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능가한다는 뜻이다. 단순히 성공적인 주식투자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하기 쉽고 자동적으로 우량 기업의 염가 주식을 구매할 수 있게 해주는 간단한 ‘마법공식’까지 제공한다. 조엘 그린블라트. 안진환 옮김. 시공사 펴냄. 1만원.

◇이제는 클린 오션이다=요즘 블루오션이란 단어가 유행하면서 남들이 가보지 않은 미답의 영역에서 성공을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 저자는 진짜 성공을 원한다면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더 연구하고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클린오션 전략’이라고 명명했다. 무지개를 좇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살리라는 목소리가 훨씬 현실적으로 들린다. 송승우 지음, 어문각 펴냄, 1만원.

◇마음경영=우리가 사회생활에서 겪는 인간사의 갈등 대부분은 어떤 마음으로 그것을 대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어떤 이들은 건강하고 밝은 마음으로 어려운 상황을 긍정적으로 극복하는 반면에 어떤 이는 별일도 아닌 것을 부정적으로 해석해 무너지기도 한다. 이 책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의 흐름을 아주 기본적인 마음의 원칙에 따른 50가지 처방전으로 푸는 방법을 설명한다. 가와이 하야오 지음, 북포스 펴냄, 1만2000원.

◇긍정의 삶=목회자로 성공을 거둔 저자가 기독교적 마인드를 바탕으로 긍정적 사고와 그것이 가져다주는 무한한 힘을 전달하는 내용이다. 긍정의 삶은 자기의 꿈을 실현하게 만든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본 원리와 지침들을 설명하고 있다. 간결한 문체로 열정적인 삶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구성이 꽤나 설득력이 있다. 로버트 H.슐러 지음, 브레인 펴냄, 1만2000원.

◇윈도CE 실전가이드=휴대형 정보기기에 주로 탑재되는 윈도CE에 대한 기술서적이 모처럼 나왔다. 차량용 내비게이션, PMP 등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작동하는 윈도CE의 로레벨 계층을 상세히 파헤치고 있다. 또 디스크드라이버의 구조와 작성법을 설명하며 특정 ARM타깃에 윈도CE를 포팅하는 과정을 알려준다. 희귀한 윈도CE 자료를 찾느라 애태우던 개발자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책이다. 이봉석·류명희 지음, 에이콘 펴냄, 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