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TV사업 수익성 향상 위해 2개 계열사 합병

 소니가 LCD TV용 필름을 자체 생산하기 위해 다음 달 2개 부품 생산 계열사를 합병하기로 했다고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소니는 오는 7월 1일부로 소니케미컬스와 소니미야기를 합병해 100% 자회사화하기로 결정했다. 합병사는 자본금 54억8000만엔의 ‘소니 케미컬&인포메이션 디바이스’라는 사명으로 운영된다.

이번 합병은 TV사업부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100명의 정규 직원을 보유한 소니케미컬스는 2005 회계연도(2005.3∼2006.4)에 매출 763억엔을 기록했다. 소니미야기는 같은 기간 758억엔의 매출을 올렸으며 정규 직원은 1800여명이다.

합병사인 소니케미컬&인포메이션디바이스는 양사의 직원 2900여명을 대부분 승계할 것이며 2006 회계연도 1분기(4∼6월) 매출이 1800억엔대에 달할 것으로 소니 측은 추정했다.

합병사는 옵티컬과 폴라로이즈 버전을 포함한 다양한 필름을 생산하게 되며 양사의 기술력을 더해 사진의 질을 높이기 위한 부품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