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통신사업자인 보다폰과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휴대폰과 관련 콘텐츠 개발 및 조달을 담당할 공동 벤처회사를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이 18일 보도했다.
두 회사는 이날 도쿄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양사가 50%씩 지분을 갖는 자본금 110억엔(약 9900만 달러)의 벤처기업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벤처기업은 보다폰이 확보한 고객 기반과 소프트뱅크의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단말기 개발 및 콘텐츠 전송을 할 것이라고 소프트뱅크 측은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150억달러를 들여 보다폰 일본법인을 인수, 일본 내 3위 통신사업자로 올라선 바 있다.
두 회사는 이와 함께 오는 10월부터 보다폰 일본법인의 상호를 ‘소프트뱅크모바일’로 변경하며 브랜드 명도 ‘소프트뱅크’로 교체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