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 크리스 보티와 하드록의 대부 메탈리카가 한국을 찾는다.
26, 27일 이틀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하는 크리스 보티는 2006년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서 최우수 보컬 편곡 부문을 수상했다. 10살 때 트럼펫 연주를 시작한 그는 1990년 폴 사이먼의 월드투어에서 트럼펫 연주자로 활동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2001년 스팅의 ‘브랜드 뉴 데이’ 투어에 솔로이스트 자격으로 동참했다. 크리스 보티의 그래미 수상곡인 ‘당신은 남은 삶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What Are You Doing For The Rest Of Your Life?)’는 스팅이 피처링을 맡아 우정을 과시했던 곡이다. 크리스 보티는 최근 10년 만에 복귀하는 국내 가수 공일오비(015B)의 새 앨범 작업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1998년 3만5000명 관객의 함성으로 꽉 찼던 최강의 그룹 메탈리카의 공연이 8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린다. 오는 8월 15일 잠실 주경기장 내한 공연을 앞둔 메탈리카는 ‘메탈의 제왕’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의 하드록 그룹이다.
4인조 그룹 메탈리카는 1993년 첫 앨범 발매 이래 900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2003년 46회 미국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메탈상을 받기도 했다. 8년 전 국가적인 외환위기 상황에서도 대규모 관객을 동원한 메탈리카는 이번 한국공연에서도 세계 최고 록 그룹의 카리스마를 강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