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고에도 웹 2.0 개념이 도입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는 23일 싸이월드(http://www.cyworld.com) 회원이 자발적으로 신청하고 선택한 광고를 보면 그 수익을 싸이월드와 사용자가 공유하는 수익공유 프로그램 ‘해피클릭’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대학 수시모집에 관심이 많은 고3 학생이 수시모집 대학의 광고를 신청하여 자신의 미니홈피에서 보면 수익의 일부를 도토리로 받을 수 있다.
해피클릭은 사용자의 선택·참여로 시작되고 사용자와 수익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웹 2.0 기반의 온라인 광고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구글의 애드센스도 이와 유사하지만 사용자 선택과 광고효과 측면에서 더욱 진화된 형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해피클릭에는 △싸이월드 서비스인 광장에 공개돼 있는 광고를 스크랩해가고 도토리를 받는 프로그램 △중소업체의 광고를 사용자가 제작해주고 도토리를 받는 프로그램 △공익광고를 사용자가 보고 싸이월드가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