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게임으로 점쳐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일렉트로닉아츠(EA)코리아(대표 한수정)는 용산 전자랜드 랜드시네마 4층에서 ‘월드컵 G조 시뮬레이션 게임대회’를 24일 개최한다. 이 대회에는 월드컵 G조에서 한국과 맞붙는 토고·프랑스·스위스 출신의 게이머가 직접 출전해 EA의 X박스360용 축구게임인 ‘2006 피파 월드컵’으로 실전 같은 경기를 펼치게 된다.
비록 가상의 게임이지만 한국의 박지성·이영표는 물론 토고의 아데바요르·프랑스의 지단·스위스의 요한 폰란텐 등 대표선수들이 모두 등장해 그라운드를 누빈다. EA의 ‘2006 피파 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인을 받은 유일한 게임으로 FIFA 회원국과 각국 대표, 선수명칭, 초상권 등을 모두 독점 사용할 수 있다.
이날 대회는 FIFA 룰을 그대로 적용하고 경기는 전후반 4분씩이며, 월드컵 본선 32강 대진표 대로 대결해 승자를 가리게 된다.
월드컵 개막일을 10여일 앞둔 상황에서 비록 가상의 게임이긴 하지만 한국이 본선 16강 진출을 위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울릴지 주목된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