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태풍의 계절을 앞둔 가운데 지상파DMB 단말기를 통한 긴급 기상특보 서비스가 확대된다.
기상청은 KBS·MBC·SBS 등 지상파방송사 계열 3사와 유원미디어 등 4개 지상파DBM 사업자와 계약을 하고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데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상파DMB 사업자들은 이달 말부터 기상청이 발표하는 홍수·태풍·폭풍우 등 각종 기상주의보와 경보를 자막방송 형태로 24시간 서비스한다. KBS는 기상특보 외에 일반 기상정보 서비스도 함께 제공키로 했다. 이에 앞서 기상청은 지난해 5월 위성DMB 사업자인 티유미디어 이어 12월에 YTN DMB와도 계약한 바 있다.
박원우 기상청 정보통신담당관은 “연내에 전국적으로 DMB방송이 실시되고 수도권 지하철 등 음영지역이 해소될 경우 DMB 단말기를 통한 기상정보 제공은 더욱 활성화돼 매년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자연재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