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의 초고속인터넷가입자 278만"

"케이블TV의 초고속인터넷가입자 278만"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SO의 초고속인터넷 가입가구 현황

 케이블TV사업자(SO·종합유선방송사)가 연내에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330만∼340만 가입자를 확보해 주력 사업자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오광성 종합유선방송협의회장<사진>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KOBA 2006’의 디지털케이블TV 콘퍼런스에서 ‘한국 디지털케이블방송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발표를 통해 “현재 117개의 SO가 확보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통신사업자와의 협업을 포함해 모두 278만 가구(2006년 1월기준)”라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20% 수준이다. 오 회장은 “이 가운데 케이블TV 자가망 가입자는 193만 가구”라며 “올해 협업 가입자는 정체 수준을 면치못하겠지만 자가망 가입자는 20∼25% 정도가 늘어 총가입자는 330만∼340만 가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협업과 자가망을 포함한 수치는 케이블망(HFC)에 물려 있는 가입 가구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SO의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척도이다. 이 가운데 특히 티브로드·씨앤앰커뮤니케이션·HCN·CJ케이블넷(드림씨티 포함) 등 이른바 ‘빅4’의 점유율이 66%(172만 가구)에 달해 초고속인터넷 시장내 영향력 확대가 주목된다.

오광성 회장은 이어 “장치산업인 SO는 그동안 디지털화를 위해 지난해까지 1조1148억원을 투자했지만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SO들이 이에 대한 대책을 고심 중”이라고 설명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