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미국 개발사에 투자

 그라비티(대표 류일영)는 미국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퍼페추얼엔터테인먼트(대표 죠 키니 http://www.perpetual.com)’에 900만 달러(약 85억원)를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투자는 퍼페추얼엔터테인먼트가 발행할 우선주 1922만6661주를 매입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라비티는 퍼페추얼의 콘텐츠 및 지적재산권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보장받게 된다.

이로써 그라비티는 북미 등 서구시장 코드에 맞는 우수한 게임 콘텐츠 및 엔진, 플랫폼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퍼페추얼엔터테인먼트는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하고 있으며, 세계적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 출신 경영진들이 지난 2002년에 설립했으며 현재 2종의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을 개발중이다. 이중 ‘가드즈 앤드 히어로즈: 롬 라이징’은 올해 3분기중에 선보일 예정이며, 또 하나는 TV와 영화시리즈로 유명한 ‘스타트렉 온라인’이며 이는 내년 4분기에 서비스될 계획이다.

류일영 그라비티 회장은 “이번 투자는 그라비티의 지속적인 이익창출과 뛰어난 게임 콘텐츠 및 엔진, 플랫폼 확보 차원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는 점에서 결정됐다”며 “전년대비 60% 이상의 성장률이 기대되는 미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투자 금액 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