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에서도 게임처럼만 되라!’
일렉트로닉아츠(EA)코리아(대표 한수정)가 24일 용산 전자랜드 랜드시네마에서 개최한 월드컵 G조 모의 게임대회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2승1무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X박스360용 축구게임 ‘피파2006 월드컵’으로 한국, 프랑스, 스위스, 토고 출신의 게이머를 직접 초청해 벌인 대결에서 한국대표는 토고를 1대0, 스위스를 2대0으로 물리치는 승전보를 울렸다. 세계 최강 프랑스와는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이 획득한 3골은 모두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넣었다. 안정환은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전자신문이 기획한 사전 모의게임에서도 대 이탈리아전에서 역전골을 넣을 것으로 예측됐다가 실전에서 정확히 역전골을 성공시켰던 주인공이다.
내달 13일 대 토고전을 시작으로 4강 신화 재현을 노리는 한국팀에게는 비록 가상의 게임이긴 했지만, 사기를 한껏 북돋울 만한 승리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