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콘텐츠 제작·유통업체 엔터원(대표 윤상우)은 월드컵을 소재로 한 DVD타이틀 ‘피파 피버’가 출시 두 달만에 20만장 판매를 돌파해 역대 최고 판매기록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엔터원은 이 달 초 ‘피파피버’ 판매량이 10만장을 넘었으며 LG가 9만장 구매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총 20만장이라는 판매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출시된 지 두 달만에 20만장 판매는 유례를 찾을 수 없으며 불법복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DVD 시장에서 이같은 선전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피파피버’는 이번 달 중순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에 돌입해 월드컵이 열리는 6∼7월까지 판매 수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피파 피버’는 국제 축구연맹이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타이틀로 엔터원이 브라질 제작사로부터 판권을 구매 국내에 독점 출시했다.
한편 DVD 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판매됐던 DVD 타이틀은 ‘매트릭스 1’으로 기업용과 일반 판매를 합해 5년 간 누적 수량으로 18만장 가량이 판매됐으며 ‘반지의 제왕 1’이 그 뒤를 이어 4년 간 13만장 가량 판매됐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