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독교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코드’가 최근 영화로 만들어져 다시 한 번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영화 다빈치코드는 세계적인 흥행 성공을 거두며 벌써 영화사를 새로 썼고, 국내 서점가에서도 전 세계에 6000만부나 팔린 소설 다빈치코드가 다시금 베스트셀러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와 함께 소설 다빈치코드를 읽은 많은 독자는 이 소설의 저술 배경과 뒷얘기 등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다빈치코드의 비밀’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책은 독창적인 생각과 저술, 여러 책과 웹사이트 잡지 등에서 발췌한 문장들, 그리고 관련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저자 및 학자들의 인터뷰를 모아놓았다.
소설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여러 가지 의문에 대한 전문가 46명의 의견을 접할 수 있다. △막달라 마리아가 정말 창녀인가, 아니면 신의 신부인가 △예수는 실존 인물인가 △신의 말씀인가, 인간의 말인가 △“아니, 나는 ‘최후의 만찬’에 여성이 그려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철학자가 본 다빈치 코드 △다빈치의 거짓말 등 민감하면서도 해답을 알기 어려운 문제들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꾸준히 자극해 온 스테디셀러다. 댄 버스틴 엮음. 곽재은·권영주 옮김. 루비박스 펴냄. 2만1800원.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